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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2개월프로젝트

여섯째날(13/17)

2015.3.20

4B연필 사용/각 그림당 15분씩 시간을 주고 그렸음.


http://blog.naver.com/nlmoo/169150323


이건 오늘 그린 그림과는 별 상관이 없는 이야기 인데, 나는 예전에는 며칠만 안그려도 손이 굳는다는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새는 그게 이해가 됨. 왜냐하면 간호학과 수업 들으면서 인체해부학 할때는 뼈를 외워서 그런가 어디에 그림자가 지는지 기억해서 색을 칠했는데 요새는 어느 부분이 움푹 파이고 그림자가 졌는기 기억이 안남. 색을 칠하는데 있어서도 한창 색칠 공부(그래봤자 3일도 못갔지만)할 때는 빛의 각도 재서 표면의 굴곡이 어떤지 생각하면서 칠했는데 요새는 그런거 모르겠고 걍 습관대로 칠하게 됨. 그래서 그런지 명암도 희미해지는 기분이고. 여튼간에 인체의 뼈도 다시 외워야 하고 색칠도 각도라던가 그림자 지는거 많이 생각해야 할듯. 그저 그림 잘그리고 싶다고 말하면서 남을 부러워하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게 아니라, 남을 부러워하기 이전에 그림부터 그려야 겠다. 행동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남을 부러워만 하는거 꼴불견이야.

여튼 그림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고 여섯째날에 그려야 하는 남은 4개는 내일 일곱째날과 함께 그릴 것. 이거 그리면서 생각하는건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려야 하는지 아니면 시간을 정해두고 그려야할지 모르겠어 ㅠㅠㅠ 사실 눈에 보이는대로 최대한으로 그리면 나 저거 그림 하나 가지고 몇시간도 그릴 수 있는거라서…. 그래도 일단은 초보니까 당분간은 손이 자유롭게 시간제한을 두고 그려야 겠다. 언젠가는 세밀하게 그릴 수 있게될 날이 오겠지.

정말 그림에 있어서 도전하고 싶은게 많다. NM님 처럼 내 키만큼 드로잉하는것도해보고 싶고 배경모작도 하고 싶고 색칠공부도 인체공부도 하고 싶어 ㅠㅠㅠ 정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아 맞다. 그리고 오늘 그림 그리면서 생각하는 건데 그림이 계속 대상에 촛점이 맞춰진다. 대상을 보지 않고 선만을 봐야하는데 계속 머릿속에 이걸 눈에 있는대로 인식하지 않고 대상으로 인식해서 선의 각도라던가 그런걸 잘 못보고 걍 내 머릿속 습관대로 그리게 된다. 내일 그림을 그릴 때는 계속해서 선이라던게 그런 것에 촛점을 맞추기! 대상 말고 선! 선의 기울기!


* 남은 4개는 내일. 4일 동안 하루에 해야할걸 하고 있다. ㄷㄷㄷ 그래도 중간에 포기하는것보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조금씩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 잘하고 있어.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이라도 그렇게 하는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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