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2개월프로젝트
아홉째날(5/5)
잔솔/어린소나무
2015. 4. 4. 01:39
4B연필 사용
거꾸로 그리기 30(19/11)분 / 크로키는 각 5분씩 / 모작은 20분
ttp://blog.naver.com/nlmoo/169380165
2개월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건데 난 실제로 한 회수는 9일차지만 단순히 날짜로는 11일에 시작했으니까 이제 20일을 넘겼는데... 음. 습관이 사람을 만든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다. 그리고 부끄러워도 매일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내가 좋다. 만약 내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여기에 그림을 그려올리지 않았으면 분명 난 어느날 쯤에 이걸 그리기를 그만뒀을 것이다. 근데 여기 올림으로서 내가 지금 어느정도까지 진행하고 있는지 타인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명확히 보이니까 좋다. 누가 나에게 물어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약 내가 여기 그림올리지 않았으면 흐지부지 됬을텐데 여기 올림으로서 나 자신에게도 변명은 하지 못하게 됬단 점. 그게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걸 간섭해 주시는 분은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 이걸 본다는 점에서ㅡ설령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ㅡ 저분 저거 하다가 포기하셨네, 또는 진행하시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실제론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자기 감시가 된다고 생각함.
글이 좀 중구난방인데 노트북 키보드가 소리가 커서 치기 그래가지고 폰으로 적는거라 그럼. 내일 일어나서 명확한 의미로 수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