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색있는 그림 모작

두번째 사진 모작(진행중 4)

잔솔/어린소나무 2015. 4. 16. 01:18





걸린시간 : 30분

사용도구 : 사이툴 :: 붓/연필/수묵화


1. 가끔 모작하다가 슬플거나 짜증날 때가 어제는 분명히 제대로 된 각도로 그린 것 같았는데 막상 다음날 보니까 그림이 잘못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 각도와 기울기가 이상하다는 걸 아는데 이 각도를 고치면 나머지 것도 싹다 고쳐야 해서 그게 귀찮아 가지고 은근슬쩍 나 자신과 타협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전까지만 해도 이상한 점이 안보였는데 오늘은 조금 더 맑은 정신에서 그림을 그려서 인가 이 모작이 삐꾸난 점이 잘 보여서 괴롭다……. 그리고 그걸 타협하는 나 자신도 ㅠㅠㅠ


2. 이제부터 디테일과의 싸움인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전체적인 덩어리를 하나하나 잡아두고 세부적으로 파야 하는지, 아니면 왼쪽에서부터 세부적으로 파야하는지 모르겠음. 전체적으로 파니까 디테일 적인 부분에서 헷갈린다고 해야할지 거슬린다고 해야할지. 여튼간에 색이 서로 다르니까 뭔가 미묘하게 거슬려서 안건드리기가 힘들다. 디테일 적인 부분을 잡아둬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러면 그 디테일적인 부분을 어디까지 잡아야할지 모르겠음. 그렇다고 한쪽에서부터 거의 완성에 가깝게 파면 나중에 밸런스가 안맞는 부분이 있을 때 그렸던 부분을 다시 그려야 하는 일이……. 음…. 어려워.ㅠ


3. 뭐 이건 여담이지만 나중에 이거 그렸던 거 이미지 래디? 여튼 존잘님들이 그림 과정~ 하는 식으로 GIF 파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ㅋㅋㅋ